'네가 왜 여기에…' 카카오빵에서 라인스티커가?

놀란 네티즌들 온라인에 제보 이어져…업체 측 사과문 게재

(사진=삼립식품 페이스북 캡처)
제과제빵 전문업체 삼립식품이 자사 카카오프렌즈 빵 제품 일부에서 '카카오 캐릭터' 스티커가 아닌 '라인 캐릭터'가 나온 것과 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립식품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시물을 1일 올렸다.

카카오프렌즈와 삼립식품이 협업한 빵의 모습이다. 네이버 라인 캐릭터 '샐리' 스티커가 들어있다.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누리꾼은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적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7월 25일부터 판매됐던 카카오프렌즈 빵 일부에서 카카오 캐릭터 스티커가 아닌 라인 캐릭터가 나왔다는 제보가 온라인에서 이어진 바 있다.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네이버 라인 캐릭터 '샐리' 스티커가 들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누리꾼은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적었다.


라인 캐릭터 '브라운'이 나온 모습을 공개한 누리꾼은 "너무 놀라 소리질렀다"고 썼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다른 누리꾼도 라인 '브라운' 캐릭터가 나온 사진을 공개하며 "너무 놀라서 소리 질렀다. 어이없었다"고 썼다.

네티즌은 사진을 공개한 후 "이 사진엔 '함정'이 있다"고 적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소보원에 전화해야지. 라이언(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매일 아침 먹었는데 이게 뭐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또 다른 네티즌은 사진을 공개한 후 "이 사진엔 '함정'이 있다"고 적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소보원에 전화해야지. 라이언(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매일 아침 먹었는데 이게 뭐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삼립식품 측은 "다시 한 번 고객 여러분께 불편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빵은 삼립식품이 카카오와 협업해 출시한 빵이다. 삼립식품은 앞서 네이버 라인프렌즈와도 콜라보한 제품을 선뵀다.

두 빵 모두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있다. 이 스티커들은 '띠부띠부씰'이라고 불린다. 캐릭터들이 키덜트 등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 '국진이빵', '포켓몬빵' 등도 삼립식품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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