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부산행', 여름 극장가 덮친 韓 블록버스터들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이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일인 지난달 27일부터 2일인 오늘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179만4천116명의 관객들을 모았다. 그 결과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해 312만87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영화 '베테랑', '도둑들' 등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영화는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영웅화와 반공 영화 색채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흥행면에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고 있지만 '부산행'은 천만을 향해 쉼없이 질주하고 있다.

'부산행'은 이번 주말 145만3천636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800만을 돌파하면서 천만 고지에 훌쩍 다가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기준 '부산행'의 관객수는 875만6천661명을 돌파했다.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빠른 흥행 속도인만큼, 8월이 지나기 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진 대한민국에서 부산행 KTX를 탄 승객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좀비 소재와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이 잘 어우러져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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