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생수 매출은 지난 2012년 전년 대비 매출이 23.9%나 급증하더니 2014년 24.7%, 지난해 24.6%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3.0%로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CU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정수기 사용 보다 필요할 때 소량의 생수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활동이 많고 편리함을 중요시 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생수의 용량별 매출 동향을 보면 주로 야외에서 마시는 500㎖ 소용량 비중이 줄고 집에서 마시는 1ℓ 이상 대용량 제품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500㎖ 생수 매출 비중은 2014년 52.6%, 지난해 50.4%, 올 상반기 48.9%로 감소한 반면 1ℓ 이상 생수는 2014년 47.4%, 지난해 49.6%로 늘어나다 올 상반기에는 51.1%로 처음으로 500㎖ 생수를 추월했다.
CU관계자는 "생수는 최근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6000억 원까지 시장규모가 커졌다"며 "앞으로 1ℓ 생수를 비롯한 과일맛 탄산수 등 1인 가구의 기호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생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