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또 다시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의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직시하면서 한일관계가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12년 연속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이날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일본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