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부처 공무원, 北 추정 단체에 개인 이메일 해킹

북한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로부터 해킹당한 정부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들은 정부 내부망이 아닌 개인 이메일을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정부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들의 포털에 가입된 개인 이메일을 접근했지만, 정부부처의 컴퓨터망을 해킹해 유출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부처 간에 업무할 때는 정부 내부망을 사용하고 일반 포털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일 "스피어피싱(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 공격을 통한 이메일 계정 탈취가 시도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한 결과 북한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총 27개의 피싱 사이트를 개설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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