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우 올림픽 男 축구 '5대 선수' 선정

英 '데일리 메일'서 네이마르 제외 주목할 선수 뽑아

와일드카드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2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을 이끌 핵심선수로 꼽힌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축구의 2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을 이끌 손흥민(토트넘)이 리우 올림픽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각) 개막을 앞둔 리우 올림픽을 소개하며 개최국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주목할 선수 5명 가운데 손흥민을 포함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여름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는 다소 냉정한 평가와 함께 "하지만 손흥민은 (2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의 큰 기대를 받는 주요 선수"라고 소개했다.

'데일리 메일'이 꼽은 리우 올림픽서 주목할 선수는 앞서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5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손흥민을 포함해 율리안 브란트(독일)와 앙헬 코레아(아르헨티나), 가브리엘 헤수스(브라질)까지 4명이 같다. 'SI'는 네이마르를 포함한 반면 '데일리 메일'은 객관적인 실력 면에서 한 수 앞선 네이마르를 제외하는 대신 조반니 시메오네(아르헨티나)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 피지와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1일 피지전이 열리는 사우바도르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같은 장소에서 7일 열릴 독일과 2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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