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북한, '여행회피국' 재지정"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북한과 관련한 모든 여행을 피하라고 다시 권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는 지난달 14일 갱신된 여행경보를 통해 "북한을 ‘여행 회피국'으로 재지정하고 북한 방문에 ‘극도의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과 이미 북한 영토에 들어가 있다면 곧 떠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행 회피국’은 캐나다 정부가 위험 정도에 따라 분류한 해외 여행지 네 등급 중 가장 위험한 상태로 사실상 여행 금지국에 해당된다.

현재 캐나다가 지정한 여행 회피국은 북한 외에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말리 등이 있다.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억압적인 정권 탓에 안보 상황이 불확실해졌으며, 한반도에서 긴장이 순식간에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한국계 캐나다 시민인 임현수 목사에게 종신노역형을 선고하고 현재까지 억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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