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직위 공모 통해 민간 전문가 뽑는 기관 늘어

철도시설공단 핵심보직인 계약처장, 공정위 고객지원담당관 개방형 임용

각종 기관의 업무 전문성 필요가 높아짐에따라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민간 전문가를 뽑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단의 핵심보직인 계약처장(1급)을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1일자로 민간 계약전문가인 심중재 처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 제도’란 공공기관 간부직위를 민간에 개방하여 능력에 따라 채용하는 제도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올해 기준 약 760여건, 3조 3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구매 등을 발주하고 최근에 1,5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계약 업무 복잡성이 커짐에따라 건설계약의 클레임을 유능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아져 공모를 했다고 밝혔다.

심중재 처장은 영국 공인중재인협회의 정회원이자 국제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민간 기업에서 플랜트·인프라 건설 분야 주요계약과 관련 분쟁·클레임을 다년간 관리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소비자 권익보호와 고객민원을 총괄하는 고객지원담당관에 공정거래 및 소비자분야 법률전문가인 나지원 변호사가 임용됐다.

나 변호사는 서울대에서 경제법(석사), 지적재산권법(박사 수료)을 전공하고 변리사,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법무팀장, 한국소비자원 소송지원 변호사, 공익법무관 등을 역임한 소비자법 관련 분야 전문가이다.

인사혁신처는 36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올 하반기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가운데 12개 직위는 민간인만 참여할 수 있는 경력 개방형 직위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상 실장급), 외교부 주일본 경제공사, 환경부 감사관, 통계청 통계개발원장(이상 국장급), 통일부 홍보담당관, 공정거래위원회 송무담당관(이상 과장급) 등을 개방형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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