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삼현 후보는 1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 회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19명 중 참석 인원 101명으로부터 45표를 얻어 36표를 획득한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을 9표 차로 제쳤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한 연맹의 첫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출마했으나 저조한 지지에 그쳤다.
신임 남삼현 회장은 수년간 기업가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 다양한 기업의 후원을 유치해 당구 전 종목을 아우르는 실업리그의 창설, 학교 체육 활성화, 심판 및 지도자 시스템의 개선, 당구 동호인 클럽 리그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남삼현 회장은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 시절 대한당구연맹 공식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 남 회장은 이를 통해 당구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당구 발전에 힘을 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