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은 1일 "올림픽 기간 긴급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며 "현지에서 감염병이 발생하면 긴급 지원을 위한 대응 조치를 총지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역학조사관이나 의료진과의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일일 상황분석 회의 등을 통해 행사 기간 감염병 발생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리우로 파견된 '현지 감염병 대응팀' 역시 올림픽 선수단 등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감염병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현지 지정 병원에서 즉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리우 현지에는 선수단 333명, 공연단 80명, 기자단 124명 등 988명이 머물 예정이다. 현재 선수단 가운데 75.9%가 출국한 상태로, 이들 가운데 98.2%가 황열 예방접종을 마쳤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단이나 여행객은 사전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달라"며 "귀국후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