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통일안보교육 활성화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기로 한 것은 사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봤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사드 홍보 강화와 관련해 세뇌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논쟁이 있는 사안은 논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미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교육부가 평가지표로 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평가를 가지고 시도교육청을 통제하려는 것이며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지 않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또 "전북교육에 해가 되는 교육부의 평가지침은 불이익을 받더라도 무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평가지침을 만들어 시도교육청을 통한 사드 홍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사드 논란에 대해 교육부가 교육기관을 통해 홍보에 나서려고 하고 전북교육청은 이를 거부하면서 또다시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