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은 서울지방경찰청 이상철 차장 관용차량의 운행일지를 분석한 결과 우모 상경이 올 1~7월까지 실제 운전을 한 일수는 103일이었다고 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우 상경은 200일이 넘는 기간 중 절반 정도만 운전대를 잡았으며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 일수 총 51일 가운데, 운전을 한 날짜는 13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통상 서울 시내 주말 집회가 많고, 서울경찰청 차장이 집회시위에 집중 관여해야 하는 위치임을 감안하면, 주말에 운전병이 운전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우 상경은 1월부터 7월까지 모든 달에 3일 이상 연이어 운전을 하지 않은 날이 존재했고, 그 일수가 67일에 달했다.
박 의원은 "우 상경은 올 7월 정기 휴가 10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 기간 외의 휴가는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7월까지 총 12일의 정기외박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그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운전실적은 우상경에게 외박이나 외출 등의 특혜 뿐만이 아니라 복무 환경에도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