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세월호 문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

전날 세월호 등 현안에 "야당성 강화하겠다"…새누리당 입장 변화 촉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일 "세월호 문제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적 해석을 통해 12월까지 연장을 하도록 활동을 보장해주든가, 법적 해석이 애매하다면 8월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든가 둘 중 한 가지의 해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원장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격려할 방침이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불통정부, 불통 청와대를 야당이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8월 국회는 야3당 공조를 훨씬 더 강화해서 현안해결에 집중하겠다. 백남기 농민 사건 수사와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 검찰개혁에 있어 분명하게 야당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셨다"면서 "휴가 전과 휴가 이후의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들이 무엇하나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가 없어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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