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금메달 예상 종목에서 금빛 물꼬를 터야 한다. 한국의 첫 금메달 낭보는 진종오가 전할 가능성이 높다. 진종오는 개막 다음날인 7일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 출전한다. 진종오는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였다.
진종오의 주종목은 따로 있다. 50m 권총 경기다. 베이징올림픽,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자에 오른 종목이다. 진종오는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개인전 3연패를 노린다. 사격 역사에도 개인전 3연패는 전례가 없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양궁에 거는 기대는 여전히 크다.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이 출전하는 여자 양궁 단체전은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런던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했던 기보배는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등 남자 양궁 단체전 대표팀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적수가 없었다. 한국 양궁은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한다.
종주국 프라이드를 자랑하는 태권도에서는 남자 58kg급 김태훈이 금빛 발차기를 노리며 68kg급 이대훈은 런던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도는 '타도 일본'이 목표다. 남자 66kg급 안바울, 73kg급 안창림 등은 같은 체급에서 일본 라이벌을 넘는다면 우승이 유력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가 앞장 서는 레슬링,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사브르 종목의 김지연이 이끄는 펜싱에서도 금빛 승전보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대와 유연성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에서도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드림팀'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