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명거리 70층 살림집 74일만에 골조공사 완공"

평양 여명거리 조감도(사진=노동신문)
평양 여명거리에 70층 살림집(아파트)을 74일만에 골조공사를 완공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양 여명거리 건설에 참가한 인민군 김형철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여명거리건설장에서 제일 높은 70층 살림집 골조공사를 불과 74일만에 완성하는 눈부신 기적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70층 살림집의 기초굴착량만 3만여㎥이고 기초콘크리트 혼합물은 30짜리 살림집 기초공사량의 거의 배에 달하며, 한개 층의 골조를 형성하는데 일반 살림집 4개층과 맞먹는 혼합물이 든다"고 했다.

이어 "여명거리 완공에서 70층 살림집공사 속도가 가지는 중요성으로 현장 연합지휘부에서는 이곳 건설장에 전투력있는 여러 부대들도 배속시켜 공사속도를 부쩍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군인건설자들은 골조공사에 통방식 휘틀(형틀)조립공법을 적극 받아들여 벽체와 층막을 동시에 시공함으로써 공사초기 하루반 동안에 한개 층의 골조를 일떠세웠다"고 말했다.

더우기 "건물의 여러 모서리들이 원기둥모양으로 설계돼 있어 휘틀조립조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했지만, 수 십차례에 걸치는 모의훈련도 진행해 한개 층의 골조를 올리는데 소비되던 시간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했다"고 주장했다.

여명거리 건설현장에서는 6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55층과 50층, 55층 초고층 살림집골조공사를 완공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4월에 착공한 여명거리는 40여 동의 아파트와 60여 동의 공공건물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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