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한국, 금 8개-은 4개-동 9개 예상"

리우로 향하기 전 한국 선수단. (사진=박종민 기자)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의 목표는 '10-10'이다.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10위 이내 진입이 목표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전종목 메달리스트를 예상했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딸 것으로 전망됐다.

일단 양궁은 4개 종목 모두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남자 개인전 김우진, 여자 개인전 최미선의 금메달이 예상됐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지만, 아직 올림픽 4개 종목 석권은 없었다. 또 기보배가 여자 개인전 은메달 후보로 선정됐다.

배드민턴에서는 2개의 금메달 후보를 배출했다.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조와 혼합 복식 고성현-김하나 조가 그 주인공이다. 남자 복식 김기정-김사랑 조와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조는 동메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도에서는 남자 90kg급 곽동한이 우승 후보였다. 다만 남자 60kg 김원진과 73kg 안창림은 은메달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 66kg 안바울과 여자 70kg 김성연은 동메달 후보.


진종오는 남자 사격 50m 권총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하지만 종주국 태권도와 런던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딴 펜싱,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에서는 금메달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태권도는 남자 58kg 김태훈이 동메달, 68kg급 이대훈이 은메달 후보로 선정된 것이 전부다. 펜싱은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레슬링 역시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류한수의 동메달이 유일했다. 탁구에서는 남녀 단체전 동메달이 전망됐다.

어렵게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수영 박태환은 메달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주종목인 400m에서는 쑨양(중국), 맥 호튼(호주), 코너 재거(미국)가 금, 은, 동 후보다.

한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이번에도 3관왕 후보다. 100m와 200m 금메달과 함께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의 금메달이 예상됐다. 수영 마이클 펠프스(미국) 역시 3관왕(접영 100m, 200m, 개인혼영 200m) 후보로 점쳐졌다. 이밖에 남자 농구는 미국, 축구는 브라질이 우승 후보로 꼽혔다.

북한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딸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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