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중국 육상 110m 허들 선수인 스둥펑과 카메라맨이 술에 취한 척 접근한 사람에게 단숨에 모든 것을 도둑 맞았다"고 전했다.
스둥펑과 카메라맨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브라질 리우에 도착한 뒤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그 때 만취한 사람이 나타나더니 스둥펑에게 구토를 했다. 당연히 스둥펑은 화장실로 토사물을 닦으러 갔고, 카메라맨 역시 스둥펑을 돕기 위해 따라갔다.
그런데 스둥펑과 카메라맨이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이미 카메라맨의 장비는 사라지고 없었다.
호텔에 설치된 보안카메라를 살펴본 결과 만취한 사람은 흔히 말하는 유인책에 불과했다. 스둥펑과 카메라맨이 화장실로 자리를 옮기자 다른 사람이 나타나 짐을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야후스포츠는 "올림픽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역대급 황당 스토리가 브라질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