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자' 조정민, 무더위 뚫고 선두 도약

KLPGA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2R서 7언더파 '맹타'

대구에서 나고 자라 무더위에 익숙한 조정민(22.문영그룹)이 우승 도전에 나섰다.

조정민은 3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36)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구에서 태어난 조정민은 9년간 이곳의 무더위 속에 살다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났다. 어려서 살던 집이 대회장과 멀지 않았다는 조정민은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더위에는 익숙하다"고 선두 등극 비결을 털어놨다.

많은 선수가 무더위에 고생한 가운데 조정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조정민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챙겼다.

공동 선두였던 김지현(22.롯데)은 3타를 줄여 조정민을 2타 차로 추격했다. 김민선(21.CJ오쇼핑)과 박채윤(22.호반건설), 정슬기(21)도 공동 3위(7언더파 139타)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정연주(24.SBI저축은행)와 장수연(22·롯데)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로 밀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