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치열한 경쟁서 이틀 연속 선두

LPGA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2R

치열한 경쟁 속에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밀턴 케인즈의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고 압도적인 선두에 올랐던 이미림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전날 26개였던 퍼트가 33개로 늘어난 것이 아쉬웠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도 273야드에서 255.5야드로 크게 줄었고, 100%(18/18)였던 그린 적중률도 83.33%(15/18)로 떨어졌다.


이미림이 1타를 줄이는 사이 펑산산(중국)이 4타,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이 3타를 줄이며 1타 차 공동 2위로 바짝 추격했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5타를 줄이고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공동10위(5언더파 139타)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유일하게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친 김세영은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상위권 성적을 냈다. 함께 출전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47위다.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양희영(27.PNS창호)은 이 대회에 불참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56위로 힘겹게 컷 탈락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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