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두 방' 장수연, 시즌 3승 '정조준'

KLPGA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

장수연(23.롯데)이 이글과 홀인원을 앞세워 시즌 3승 도전에 나섰다.

장수연은 2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36)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기록중인 장수연은 보기 2개를 이글 2개, 버디 3개로 만회하며 정연주(24.SBI저축은행), 김지현(22.롯데)과 선두 자리를 나눠가졌다. 특히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4)의 보기를 11번 홀(파5)에서 이글로 만회한 데 이어 7번 홀(파3)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KLPGA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수연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달리는 박성현(23.넵스)을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상금도 3362만원까지 따라 붙는다.

장수연은 "오늘 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퍼트가 잘됐으면 더 많이 타수를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분명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일본무대서 복귀한 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정연주는 2011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김지현 역시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하민송(20.롯데)과 박결(20.NH투자증권), 주은혜(28.문영그룹) 등의 4위 그룹(4언더파 69타)이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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