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경이 바로 피렌체에 있는 두오모 성당이다. 그래서 여행객들은 피렌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두오모 성당. 사실 두오모는 건축 양식인 돔을 가르키는 이탈리아어로 현지인들이 복잡한 본명 대신 간편하게 일컫는 대서 유래됐다.
가장 아름다운 두오모 성당을 조망하기 위해서는 해가 질 무렵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 성당의 중세풍 지붕과 같은 주홍색으로 물든 도시 전경과 함께 보거나 완전히 해가 진 후에 베키오 다리와 함께 빛나는 야경을 내려다보는 것을 추천한다.
티본 스테이크 식당 내부는 보통 좁은 편이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에 용이하다.
작은 가게에서 파는 젤라토 일지라도 사람들이 몰릴 때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 사먹어야 될 만큼 맛있다. 각종 과일은 물론 쌀알이 고소하게 씹히는 듯한 특이한 질감과 맛을 자랑하는 여러 종류의 젤라토가 판매되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태원준 작가는 "놀라운 고대 유물과 찬란한 예술, 아름다운 자연과 로맨틱한 도시까지.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여행자들에겐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곳"이라며 "뿐만 아니라 피자와 파스타, 아이스크림과 와인 등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미식 탐험도 여행자의 구미를 당기기엔 충분하다"고 말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