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실패 맞지만 그렇다고 혁신 포기하지는 않는다'

'G5 실패 거울삼아 신기술 검증 강화하겠다'

LG전자 G5 (사진=LG전자 홈페이지 화면 캡쳐)
LG전자가 올초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의 실패를 인정하고 앞으로 신기술이나 신공법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28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G5가 결론적으로는 실패했다고 인정하고 이유를 '초기 생산수율이 뒤따르지 못한점'으로 들었다.

이번 G5 실패를 거울삼아 앞으로는 신기술이나 신공법에 대한 선행검증을 강화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의 디자인과 컨셉 발굴을 계속하겠다는게 LG전자의 방침이다.

신공법과 신기술을 채택한 G5가 시장에서 자리잡도록 하는데는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혁신적인 제품의 디자인과 컨셉 개발에 소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G5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모듈방식'을 채택해 올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외신들과 국내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이에따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G5 판매호조에 힘입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가 2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15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에는 많은 모델을 통한 매출이 아니라 효율적인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9월 V 시리즈의 신작인 V20을 출시할 예정인 LG는 전작에서 인기가 높았던 비디오와 오디오 기능 등의 완성도를 높이 후속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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