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수원FC, '베테랑' 김철호로 '경험' 더했다

프로 통산 319경기 출전, 태국 진출 후 K리그 복귀

수원FC는 K리그에서만 319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 김철호를 영입해 '경험'과 '전력보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사진=수원FC 제공)
'승격팀' 수원FC가 '베테랑' 미드필더 김철호를 영입해 '경험'과 '전력 보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K리그 클래식 수원FC는 29일 태국 프리미어리그 촌부리FC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미드필더 김철호(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철호는 2004년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에 입단해 프로 통산 319경기에서 12골 1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역사상 35번째로 3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세운 김철호는 성남 입단 후 병역 해결을 위해 상주 상무에서 활약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활약했다. 성남에서만 2006년 K리그 우승,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4년 FA컵 우승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김철호지만 K리그 클래식의 '막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정든 무대로 복귀했다. 김철호는 "아직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다독여 수원FC가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성실함이 돋보이는 ‘믿을맨’ 김철호의 가세로 미드필드진이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