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굿와이프' 제작진에 따르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법조계로 돌아온 변호사 김혜경(전도연)은 7회에서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재판 중인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에게 항소심에서 같이 있겠다고 약속한다. 태준은 진심으로 기뻐하면서도 혜경의 직장 상사이자 친구인 서중원(윤계상)과 부인 사이를 의심한다.
제작진은 "7, 8회에서 혜경은 앞서 방송된 2회에서 무일그룹 변호사이자 혜경과 중원의 동창으로 등장했던 장대석(채동현)의 변호를 맡게 된다"며 "대석은 과거 담당했던 사건의 증인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를 당하게 되는데, 혜경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석의 사건이 조국현과 남편의 부정부패 의혹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경의 남편 태준은 과거 혜경에게 접근하는 엠버(레이양)를 떼어내기 위해 협박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는 인물이다. 혜경은 그간 태준의 이런 모습을 알 수 없었는데, 사건 이후 태준과의 사이가 변하고 진실을 알고자 하면서 처음으로 남편의 숨겨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혜경은 항상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해 온 태준을 의심하게 되고, 태준 역시 혜경과 중원의 사이를 의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제작진은 "그간 혜경과 태준은 서로를 향한 말을 아끼며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7회는 혜경과 태준이 서로를 향한 의심을 품게 되고, 서로를 향한 감정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로서 몰입도 높은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