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새 외국인 투수로 피어밴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넥센에서 웨이버 공시된 피어밴드는 다시 한 번 한국 무대에서 기회를 얻고 활약하게 됐다.
kt는 지난 24일 요한 피노를 웨이버 공시해 생긴 빈자리를 재빨리 피어밴드로 채우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피어밴드는 2015시즌에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넥센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올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아직 충분히 선발 카드로 활용하기에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은 피어밴드를 kt가 재빨리 영입했다.
kt는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의 양도 규정에 따라 넥센이 피어밴드와 계약한 연봉 중 잔여 연봉을 피어밴드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kt는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KBO리그에 적응돼 있고, 즉시 기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피어밴드를 영입했다"며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어서 하반기 투수 운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