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취업'해 1000만 원대 회사 자금 훔친 경리과장

경리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1000만 원대 회사 자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9일 회사 법인카드 등을 훔쳐 쓴 혐의(절도)로 정모(43)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6월 대구의 한 중소기업 경리과장으로 입사해 법인통장 2개와 법인신용카드 3개,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통장에서 480만 원을 인출하고 신용카드로 13회에 걸쳐 99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사장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다"며 "피의자는 훔친 돈으로 시계, 지갑, 가방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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