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잠복결핵' 7명…10월쯤 검사 마무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해온 간호사가 결핵으로 확인된 뒤 진행중인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지금까지 영아 2명과 병원 직원 5명 등 모두 7명이 '잠복결핵'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전날까지 조사 대상 영아 166명 가운데 98.8%인 164명이 진료와 흉부X선 검사를 마쳤다"며 "진료를 받지 않은 2명은 8월 이후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영아 가운데 106명은 잠복결핵감염 검사도 마쳤다. 이 가운데 102명은 판독 절차까지 마쳤고, 그 결과 2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간호사와 함께 일한 병원 직원 50명 가운데 5명도 잠복결핵 감염으로 판정됐다.

잠복 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지만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아 전염성은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하지만 잠복결핵에 감염된 영유아는 9개월 동안 항생제인 이소니아지드 항결핵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결핵균 노출 후 8주가 지나거나 예방주사 접종후 4주가 지나야 한다"며 "모든 검사는 10월 중순쯤이나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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