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연봉 적으면 승부조작, 높으면 원정도박"

(사진=방송 캡처)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가 프로야구 승부조작사건을 두고 날카로운 평가를 남겼다.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전 변호사는 "연봉이 적은 어린 친구들이 쉽게 승부조작 유혹에 빠지는 것 같다. 연봉이 높은 선수들은 그런 유혹은 적지만 불법 해외 도박이나 원정 도박에 빠진다"고 꼬집었다.

국내에 만연하게 퍼진 도박 문화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골프망국론을 언급하는 이유가, 공직자들이 그렇게 골프장에 많고, 공공연하게 내기 골프를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유시민 작가는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주는 합법적인 방법 중 하나가 내기 골프"라고 말을 더했다.


전 변호사는 프로야구 승부조작의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도박 사이트를 근절하는 방법은 강력한 '포상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필리핀처럼 높은 포상금을 걸고 강력하게 단속하면 근절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넥센히어로즈 소속 문우람 선수와 NC다이노스 이태양 선수는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문 선수와 달리 이 선수는 문 선수가 먼저 승부 조작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선수에 따르면 1회 실점 승부를 조작해 이 선수는 2천만 원을, 문우람 선수는 천만 원 상당의 시계를 받았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