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오르비에또에서 휴식 시간을

로마·오르비에또·피렌체·베로나·베네치아 7박9일 ③

오르비에또는 이탈리아의 대표 슬로우 시티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여행작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 그 곳에 전문가들이 알찬 정보들을 들려주며 함께 여행을 하면 그 여행은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엄마와 여행을 해 유명세를 탄 태원준 작가와 투리스타(www.turista.co.kr)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7박9일 두 번째 여정의 지역은 바로 이탈리아의 오르비에또(Orvieto)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커다란 성채가 높은 산위에 나타난다. 그 곳이 바로 오르비에또.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르비에또는 슬로우 시티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소도시이다. 급할 것이 전혀 없는 이곳은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소매치기 조차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평화로운 곳이다.

여행작가 태원준. (사진=태원준 작가)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어느 대도시나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아무리 좋은 이탈리아도 유명관광지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거나 만원 지하철에 지치기 마련이다.

태원준 작가는 "이탈리아의 오르비에또에서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며 "놀라운 고대 유물과 찬란한 예술, 아름다운 자연과 로맨틱한 도시까지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여행자들에겐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기차역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비에또를 오르는 것도 이 도시의 묘미다. 푸니쿨라를 타고 도착하면 작은 미니버스가 도시 중심지까지 다시 데려다 준다. 오르비에또는 과거 전쟁을 피해 숨어 들었던 지하도시와 도심의 랜드마크인 두오모성당처럼 커다란 유적지도 있지만 그냥 사색에 잠겨 골목길을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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