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 차례 공작원 지령용 '난수방송' 했다"

지난 6, 7월 평양방송 통해…7월 15일 이후론 방송 없어

북한이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중단했던 남파 공작원 지령용 난수(亂數) 방송을 16년 만인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6월24일과 7월15일 두 차례 평양방송을 통해 난수 방송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 단파 방송을 청취하는 동북아방송연구회 박세경 이사장은 이날 "북한이 7월15일 이후 난수방송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15일 정규 보도를 마친 00시 45분부터 12분 간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수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면서 난수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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