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차 끌고 나온 여중생, 100㎞ 무면허 아찔한 질주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14살 여중생이 경기 수원에서 강원 화천까지 100여㎞를 2시간가량 무면허로 운전해 친지 집에 놀러 가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친언니 등 4명이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었다.


28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5시께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간동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운전대를 잡은 A(14) 양은 경기도 수원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아버지의 대형 SUV 승용차를 끌고 나왔다.

A 양은 무면허로 2시간 동안 100㎞ 가량 운행했다. 이 차에는 A 양과 A 양의 언니(15) 자매, 친구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친구들과 양구의 외갓집으로 놀러 가려던 중이었다.

경찰은 A 양이 내리막 구간에서 원형 회전교차로를 발견하지 못한 채 교차로 모퉁이를 두 차례 들이받아 전복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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