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에는 남성혐오 커뮤니티인 '워마드'가 남성들에게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자동차 부동액을 먹이고 있다는 제보성 글들이 잇따랐다.
'워마드'의 회원들이 단체로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자동차 부동액을 먹이고 있으며, 이를 실행한 후 커뮤니티에 후기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올린 후기에는 "부동액 타먹이는거 계속 실천하고 있다"며 "특정인에게 부동액을 타먹였다" "XX에 가면 쉽게 살수있다. 구매할때 조심해라" 라는 등의 글로 가득했다.
워마드 게시판에는 여전히 남성들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먹이자는 글과 범죄 후기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부동액은 에틸렌글리콜과 물이 주성분인 액체로 자동차 냉각수가 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용품이다. 마셨을 때에는 에틸렌글리콜에 들어있는 독성 으로 인해 발열, 구토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끼쳐 죽음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이같은 '자동차 부동액' 글이 계속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워마드의 해당 게시글을 캡처해 검찰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글을 쓴 워마드 회원들이 실제로 이같은 행동을 실제로 했는지에 대한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온라인은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익명의 공간이기 때문에 범죄모의가 쉽게 이루어진다"며 "'자동차 부동액' 사건의 경우 실제로 피해 남성이 부동액을 마시고 다쳤다면 상해죄로 처벌될수 있는 범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