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CBS에 관련 사실을 제보한 A씨는 "지인으로부터 강원도 OO대 여학생을 찍은 몰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며 "학교가 입을 피해도 크지만 무엇보다 영상이 조작된 게 아니면 여학생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영상은 모두 2개로, 야간을 틈 타 욕실 창문을 통해 내부를 수차례 촬영한 것을 편집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영상이 다수 국내 성인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중국 불법파일 공유 사이트에까지 퍼져 있다는 것.
당장 해당 학교의 명예와 이미지 손상이 우려된다. 무엇보다 자료가 사실이라면 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입을 정신적, 사회적 피해는 심각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관계자는 "학교와 여학생 모두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며 "진상을 확인한 뒤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