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다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 Top 5

CBS 라디오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 방송: CBS 라디오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FM 98.1 (20:05~21:00)
■ 날짜: 2016년 7월 2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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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이슈와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시간입니다. 이강민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랭킹을 준비하셨나요?

= 오늘 개봉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맷 데이먼 주연의 <제이슨 본>인데요. 이 영화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첩보 액션영화 <본> 시리즈의 후속작입니다. <본>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본 아이덴티티>가 2002년에 개봉했으니 무려 15년째 영화가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본> 시리즈처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 Top5>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 어떤 영화가 있나요?

=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영화죠, 첩보영화의 대명사 <007>은 영화 역사상 가장 오래된 시리즈입니다. 첫 편인 <007 살인번호>가 1962년에 개봉했으니 50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총 24편이 제작됐고 현재 25번째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2006년 <007 카지노 로얄>부터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왔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하차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누가 차기 제임스 본드가 될지를 두고 이런 저런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어벤져스>로 잘 알려진 톰 히들스턴, <호빗>에 출연한 에이단 터너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한 시리즈가 50년이 넘도록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놀랍네요. 또 어떤 영화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나요?

= 'I'm your father'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영화죠. <스타워즈> 시리즈도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첫 편인 <에피소드 4 - 스타워즈 1: 새로운 희망>은 1977년에 개봉했는데요.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로 올라 7개의 상을 쓸어가면서 <스타워즈> 신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스타워즈>는 소설, 만화, 비디오게임, 피겨 등 모든 문화 영역을 장악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총 일곱 편이 제작됐고, 내년에는 여덟 번째 에피소드, 2019년에는 아홉 번째 에피소드가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스타워즈> 시리즈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 또 어떤 영화가 계속되고 있나요?

= 'I'll be back'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SF명작 <터미네이터>도 오랫동안 관객과 만나왔습니다. 1984년 세상에 나온 <터미네이터>는 단숨에 그 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급부상했고, <타임>이 선정한 그해 영화 베스트10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5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다섯 편이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속편이자 '리부트 3부작' 중 두 번째가 될 예정이었던 '터미네이터 6'는 사실상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어 개봉이 불투명하다고 하네요.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계속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어떤 영화가 이어지고 있나요?

= 애니메이션에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토이스토리>가 대표적인데요. 1995년 개봉한 <토이스토리>는 1999년 속편인 <토이스토리2>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잊을만 하면 단편이 하나씩 나오더니 무려 9년 만인 2010년 세 번째 편으로 돌아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토이스토리 4>로 다시 한 번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최근 개봉한 <아이스 에이지>도 <토이스토리> 못지 않게 오랜 시간 관객과 만나왔는데요. 2002년 처음 세상에 나왔고, 이번에 개봉한 영화가 다섯 번째 편입니다.

▶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영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마지막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50년은 거뜬할 것 같은 영화도 있습니다.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인데요. 이미 오래 전부터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연이어 만들어지고 있는데다가, <어벤져스>처럼 각 영화의 캐릭터들이 동시에 나오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까지 있으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당장 내년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할 예정이고요, 한 자리에 모인 슈퍼히어로를 또 다시 볼 수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도 2018년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오늘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를 살펴봤는데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길게는 50년 짧게는 10여 년 동안 영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콘텐츠의 힘이 강력하다는 이야기일 텐데요. 이렇게 긴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들이 외화에 집중돼 있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세월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시리즈 영화가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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