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우 올림픽 리세광, 엄윤철 금메달 예상…"메달 10여개 획득 전망"

북한 체조 리세광 선수(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남자 역도 엄윤철 선수(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의 리세광과 엄윤철이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최근 발표한 리우 하계올림픽 메달전망에서, 북한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이 종합순위에서 28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이스노트'는 북한의 금메달 유망주로 남자 체조의 리세광, 여자 체조의 홍은정, 그리고 남자 역도의 엄윤철 선수를 꼽았다.

남자 역도 56kg급의 엄윤철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리세광 선수는 2014년과 2015년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홍은정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또 북한 남자역도 62kg급의 김은국 선수를 은메달 후보로 꼽았다.

이밖에 여자탁구 단체, 여자역도 75kg 급의 림정심, 여자레슬링 자유형 53kg 급의 정명숙과 남자레슬링 자유형 57kg급의 정학진 선수를 동메달 후보로 예상했다.

한편, 올림픽 메달 전망 인터넷 사이트인 ‘올림픽메달 프레딕션스 닷컴’은 북한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10개 메달로 종합 36 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메달 후보로 엄윤철과 리세광 선수를 꼽았다.

또 홍은정 선수와 함께 남자 역도의 김광성과 여자역도의 림정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여자역도의 김국향과 최효심, 남자레슬링의 윤원철과 정명석 선수는 동메달을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는 전세계 2백여 개 나라 1만3천여 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에 걸린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올림픽에 마라톤과 탁구, 레스링,양궁 등 9개 종목에 참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선수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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