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독교협의회,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교회의 경각심 요청

아시아기독교협회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CCA)가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

아시아기독교협회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제7회 기독교 일치를 위한 아시아 운동(Asian Movement for Christian Unity, AMCU) 회담을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개최했다.


"우리 공동의 집에 도래한 기후 변화의 위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담에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로마가톨릭 아시아주교협의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FABC), 아시아복음주의연맹(Asian Evangelical Alliance, AEA) 소속 목회자와 신학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로마가톨릭 아시아주교협의회, 아시아복음주의연맹이 기후 변화 위기 대응에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출처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이들은 기후 변화의 위기에 대한 신학적 함의와 환경정의의 윤리 등을 논의하며 기후 변화의 위기 상황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매튜 죠지 추나카라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의 영향력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생태 균형의 파괴가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 또한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인들이 더 이상 기후 변화의 위기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회담에 참여한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로마가톨릭 아시아주교협의회, 아시아복음주의연맹은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결의했다.

또 아시아 교회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기후 위기 대처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과 기후 위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기독교 일치를 위한 아시아 운동은 아시아교회협의회와 로마가톨릭교회 아시아주교 협의회가 1990년대 중반에 세운 연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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