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7일 "브라질 국적 수비수 셀리오를 영입했다. 셀리오의 영입으로 기존 강민수, 김치곤, 이재성, 정승현과 함께 두터워진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폰테 프레타에서 데뷔한 셀리오는 중국, UAE 등 아시아를 비롯해 포르투갈, 몰도바, 우크라이나 등을 거쳤다. 올해 UAE 생활을 정리하고 브라질 아바이FC 유니폼을 입었지만, 울산의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셀리오는 "처음 영입제의를 받고 정보를 찾아봤다. K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윌리안(전 부산)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면서 "몰도바, 우크라이나, UAE 리그 팀들도 수비가 강한 팀이었지만, 나를 영입했다. 어색함은 없다. 잘 적응할 자신이 있다. 아직 축구 선수 인생에 정점을 찍지 못했는데 여기에서 정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 방어와 제공권, 태클 능력이 장점"이라면서 "세트피스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 걸쳐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셀리오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선수등록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