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연구소들 역시 하반기쯤에나 회복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예상해 서민들의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민들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지표상의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요지부동이다. 그럼 언제쯤에나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풀릴 수 있을까?
체감경기는 곧 내수경기를 의미하며 특히,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 그리고 건설업 경기와 직결된다.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발간된 경제동향을 통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는 4월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최근의 경기회복 조짐은 끓는 물로 비유하면, ''수면 위만 닳아 오르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물 아래 부분까지 뜨거워지기 위해서는 투자가 현실화돼 고용이 늘고 소득 역시 증가해야 한다며 하반기쯤에나 지표경기가 체감경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 회복 조짐은 ''수면 위만 닳아 오르고 있는 형국''
특히 최근 고공세를 유지하고 있는 유가 등 불안 요인이 확산될 경우 우리 경제는 다시 발목을 잡힐 수 있어 본격적인 경제 회복까지는 갈 길이 아직 멀어만 보인다.
CBS경제부 윤석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