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26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청와대, 경복궁,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어학 연수를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누적 지원자가 4300여 명에 달한다.
일본의 명문대인 리쯔메이칸대학에서는 본선대회 진출자에게 입학전형시 특전을 부여하는 등 명실상부 일본 내 최고 권위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도쿄, 후쿠오카, 톳도리 등 일본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3명이 참가했다.
박삼구 회장은 27일 오찬을 함께하며 "입상자 여러분들 모두가 한일간 협력과 친선관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하며 "양국간 교류발전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 등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국가적,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9월 '한일축제한마당 2015 인 서울(in Seoul)'의 한국측 실행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을 초청해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민간차원의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