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항공국가산단, 뿌리산단 등에 힘입어 대변화
-'좋은세상'으로 증세없는 복지 모델 정착
-이제 주민 건강 챙길 것…대표적인 사업이 '자전거 원웨이'
-유등축제 유료화 논쟁, 8월 중순 최종입장 발표
-남부내륙철도, 국가 재정사업으로 조기착공해야
■ 방송: 경남 CBS<시사포커스 경남>(손성경 PD, 고아영 실습작가, FM 106.9㎒)
■ 진행: 김효영 기자(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이창희 시장(경상남도 진주시)
◆ 이창희: 네, 안녕하십니까.
◇ 김효영: 진주가 혁신도시 들어서면서부터 급변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구가 늘고 있습니까?
◆ 이창희: 인구가 주민등록상 늘어난 것이 2만 명이 넘습니다.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36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실제 살고 있는 인구는 40만이 됩니다. 5년 내에 50만 명 충분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뿌리산단, 항공산단 그리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완전히 입주가 이루어지고 그리되면 충분히 50만은 가능합니다.
◇ 김효영: 항공산단은 언제부터 가동이 됩니까?
진주와 사천 두 군데에 25만 평씩 국가에서 항공산단을 지정을 해줬는데요. 앵커기업, 즉 주요 8개 기업이 6천 억 투자하겠다. 이미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분양은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 김효영: 뿌리산단은 언제쯤 완공이 됩니까?
◆ 이창희: 뿌리산단은 올해 말쯤되면 착공이 됩니다. 내년 말쯤되면 부지조성공사가 끝나면 2018년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2019년 정도 되면 가동이 됩니다. 항공산단보다는 1, 2년 정도 앞당겨서 가동이 될 것입니다.
◇ 김효영: 그렇군요. 그동안 진주는 번듯한 기업체가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달라지는군요?
◆ 이창희: 그렇습니다. 그동안 진주는 대기업이 사실은 없었습니다. 제가 시장으로 오고 나서 향토기업인 GS칼텍스가 복합 수지공장을 지수에 지었고요. 그 다음에 항공기 부품 등 큰 기업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앞으로 항공산단, 뿌리산단이 되면 사실 굉장히 큰 기업들이 많이 올 겁니다.
우리 진주는 한 30년 동안 정체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013년부터 국토부에서 성장도시로 서부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그 이유가 일단은 혁신도시입니다. 두 번째로는 각종 공단인데 기대감이죠. 뿌리산단이랑 항공산단이 지정이 되어서 시작이 되고 있으니까 앞으로 많은 투자가 들어올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 이창희: 안타까운 것 중에 하나가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문제입니다. 그게 안되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 김효영: B/C분석이 낮게 나왔죠?
◆ 이창희: 그렇습니다. 한 '0.5' 밖에 안나옵니다. 지금은.
◇ 김효영: '1' 넘기는 사실 힘들 것이고.
◆ 이창희: 이게 '1'을 넘기는 건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노선때문에. 사실 김천~진주만 하면 1을 넘길수 있습니다만, 노선이 연장되는 바람에 0.5 정도 밖에 안나오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국가에서도 이것을 민자사업으로 돌리려고 내놨는데 민자사업을 하든 어쨌든 빨리 되면 좋습니다.
제가 서울 올라가서 두 가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빨리 착공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차원도 중요하지만 경기회복 차원에서라도 빨리 남부내륙철도를 착공해야 된다.
두 번째 B/C가 잘 나오는 수도권은 거의 1.0이 넘습니다. 그러면 수도권은 민자사업으로 해라. 그러면은 재벌이 돈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은행 이율은 1.0% 밖에 안되기 때문에 투자할 곳이 없다.
수입이 좋은 수도권에는 민자사업을 해서 하고 수입이 없고 B/C가 잘 안나오는 남부내륙철도, 이거야말로 재정사업으로 해야 하지 않느냐?
제가 그리 이야기를 했어요. 그 쪽에서 당황을 하긴 합니다만 제 말이 틀린말은 아니거든요? 제가 그걸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돈 안되는 것을 정부가 하고 돈 되는 것을 민간에게 넘겨줘야 좋죠. 그래야 빨리 국토가 균형발전을 이룹니다.
◆ 이창희: 4대 복지는 제가 시장 취임하고 만든 것인데요.
특히 '좋은세상'은 돈 없이도 복지를 할 수 있다, 증세 없이도 복지할 수 있다는 것에 딱 들어 맞습니다.
예산 10원도 쓰지 않고 지난 4년 동안에 진주시 복지 사각지대를 약 9만 건을 해소했습니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수천 억이 되죠.
어떻게 해서 그렇게 가능했느냐?
첫 째, 성금입니다. 두 번째, 진주사람들의 재능기부입니다. 세 번째, 노력봉사입니다.
이 세 가지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공급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 국가 돈 10원도 없이 해결하고 있는데요. 복지는 돈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기본적인 돈은 필요하지만 돈만 많이 넣는다고 해서 복지가 해결되면 복지국가가 돼 버리죠.
제가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 38년째인데,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 복지 예산이 채 5%가 안됐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복지 예산이 30%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지는 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노력, 마음, 행동으로 하는 겁니다.
◆ 이창희: 이것은 완전히 민간이 하는 것은 아니고 주도는 민간이 하지만, 저희들이 같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민관이 복지를 해결하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성금을 대고 노력봉사, 재능기부는 민간이 하고 저희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균형있게 배분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게 성금문제인데요.
일부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좋은세상 기금이 불투명하다고 하시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처음에는 저희들이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청구서를 써서 타서 썼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이자를 못받는 겁니다. 그래서 이자도 받고 할려고 복지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다 공인회계사 검사를 거치고 건건이 돈을 쓸 때마다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서 하기 때문에 기금에 대해서 불투명한 것은 단 1원도 있을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 건의 사고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의 모르는 사람들은 뭐 불투명하니 그리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거는 모르시는 말씀이고 정말로 그런 분들은 좋은세상에 참여 안하는 사람이에요. 모르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거예요.
◆ 이창희: 그렇습니다.
◇ 김효영: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창희: 그렇지 않아도 이것을 가지고 우리 진주시민 제안공모를 했습니다. 176건이 접수됐는데 딱 이것이다 하는 것이 나온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2차로 제안공모를 해놨습니다. 2차 공모를 보고 8월 중순쯤 되어서 저희들이 종합적으로 결단을 내릴 겁니다. 내릴 건데, 다른 것은 다 해결됐는데 두 가지입니다. 가림막문제와 유료화문제 이 두 개입니다. 이 두 개로 귀결이 되는데 이 두 개는 관계가 있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가림막 부분은 작년식으로는 하지 않고 반드시 개선을 합니다. 작년에는 처음이니까 실수도 있었고 보기도 싫었고 가림막이니, 안전펜스니 분분했는데, 그것도 올해는 별 문제가 안될 겁니다. 전혀.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유료화부분도 그렇습니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유등축제 예산이 40억입니다. 40억인데 그 중 32억은 벌어서 한다고 예산을 책정을 했고 시비는 16억은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6억 밖에 지원을 안합니다.
◇ 김효영: 네.
◆ 이창희: 국비 2억 그래서 8억만 예산으로 잡혀 있고 32억 원은 벌어서 한다고 돼 있는데 그런데 무료화 논쟁으로 번진 겁니다. 작년에는 유료화로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 느닷없이 이런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겁니다.
사실 불거질려면 작년부터 하면 안된다 했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좋다고 해놓고 올해는 이래서 저희도 좀 당황스러운데, 아무튼 좋은 안을 마련해 가지고 8월 중순에는 저희들이 말씀은 드릴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 김효영: 많은 분들이 입장료는 받지 말고, 유료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일부만 유료화하는 것이 좋지 않냐고 조언을 하시는데,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창희: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습니다만 과연 그것이 옳으냐?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부분 유료화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에서는 유료화가 되기전에 진주성 입장객이 86만 명이었다. 5000원만 받아도 43억이면 예산 충당하고도 남는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근데 그것은 조금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왜냐하면 첫 째 무료기 때문에 86만 명이 입장을 했지 유료같으면 86만 명 입장하겠느냐? 그것을 간과한 것이에요.
그래서 그 부분도 저희들이 검토는 합니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나머지 32억 원의 예산을 충원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 김효영: 알겠습니다. 다음달 중순 쯤에는 정확한 입장이 나올 것이다?
◆ 이창희: 그렇습니다.
◇ 김효영: 기다려보겠습니다.
◆ 이창희: 네.
◇ 김효영: 방금 시장님께서 '당황스럽다'. 작년에는 유료화 잘했다고 하고선 왜 올해는 바꾸라고 하는거냐? 이게 도의 입장 변화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이창희: 도의 입장도 그렇고 실제 시민단체 등 진주를 걱정하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저희들도 그리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나쁘다고 생각 안합니다. 당연히 진주를 위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수용해서 다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김효영: 진주를 걱정하는 분들이 또 하나 걱정을 하는 게요.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사이가 요즘 안 좋은 거 같다. 지사님하고 시장님하고 부딛히는 건가?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이창희: 하하, 뭐, 그런 것은 없는데, 일부에서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도 듣고는 있습니다만 뭐 그런 건 없습니다. 다 잘되고 있습니다.
◆ 이창희: 진주가 사실 그동안에 먹고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표방한 것이 산업문화도십니다. 이제 산업체 기반은 뿌리산단, 항공산단, 정촌산단, 사봉산단으로 마련을 했습니다.
여기에 혁신도시까지 있기 때문에 산업적 기반은 앞으로 튼튼합니다.
앞으로 진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각광 받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여기에 문화를 합하면 되는데요. 진주시민의 복지, 행복입니다.
대표적으로 황폐한 비봉산을 힐링숲으로 조성해서 돌려주겠다는 것. 그리고 자전거 도시를 만들어서 자동차 대신에 출퇴근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얼마든지 출퇴근을 할 수 있고, 그리되면 휘발유 적게 들고 공해도 없어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그래서 시민에게 건강과 행복을 돌려드리는 것이 저희의 사실 올해하고 내년의 목표입니다.
◇ 김효영: 자전거 도시하면 창원을 떠올리게 되는데 말이죠. 어떤 식으로 하시겠다는 말씀이시죠?
◆ 이창희: 창원같은 경우에는 사실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김효영: 창원은 자전거 도로가 많이 끊어져요. 차도와 많이 얽히기도 하고요.
◆ 이창희: 바로 그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리 진주는 동서남북을 이으려고 합니다. 시내를 One-Way로 만들려고 합니다. 용역을 해놨습니다. One-Way를 만들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 수 있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얼마든지 학교를 가고 직장을 갈 수 있도록 만들겁니다.
◆ 이창희: 그거는 생각 안합니다. 그거는 사실 저는 실패작이라고 봅니다. 자전거 요즘 얼마 안합니다. 물론 비싼 거는 2000만 원짜리 몇 천만 원 하는 게 많지만은 그건 경주용이고 일반인들 1~20만 원짜리 자전거로도 얼마든지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아까운 줄 아는데 사실 창원에 공영자전거 해놓으니까 학생들이 부수고 시민들이 부수는 게 엄청 많습니다. 그것은 실패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지 공용자전거는 실패입니다. 자전거는 자신이 들고 다녀야 합니다.
저희들이 할 일은 자전거 도로를 완비하고 그 다음 거치대입니다. 어디든지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거치대를 무한대로 확장하는데, 시유지가 많이 있습니다. 곳곳에 산재한 시유지가 100평 짜리도 있고 5평 짜리도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불하하지 않고 다 자전거 거치대로 만들 것입이다.
◇ 김효영: 그렇군요.
◆ 이창희: 그러면 어딜 가든지 자전거는 공짜로 세울 수 있다. 자전거 도로 만들고 자전거 거치대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러면 시민들은 마음대로 자전거 타는 데 지장만 없으면 됩니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편리하게 타실 수 있게 저희들이 노력할 것 입니다.
◇ 김효영: 자전거 타시는 분들 가장 걱정하는 게 도난입니다. 이걸 막을 수 있는 장치도 구상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이창희: 그것은 자전거 거치대에 안전시설, CCTV를 단다든지 자물쇠를 채운다든지 그런 것을 해주면 되겠죠. 그런 거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공용자전거로 해서 공짜로 타고 다니는 것은 저희들은 절대로 반대입니다. 다 실패입니다.
◇ 김효영: 알겠습니다. 자전거도시 언제쯤 완공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이창희: 용역이 올해 말쯤 끝납니다. 공사도 별공사가 필요없습니다.
One-Way로 하는 것은 기존 도로 4차선 중 2차선을 자동차를 주고 2차선은 자전거를 주기 때문에 토지 수용비가 안 들기 때문에 공사는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 김효영: 대한민국에 이런 시도를 한 도시가 있었나요?
◆ 이창희: 없습니다.
◇ 김효영: 해외는 어떻습니까?
◆ 이창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가보시면 오히려 차를 보기가 힘듭니다. 거기는 버스, 전차, 자전거, 걸어다니는 사람이지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가보면 자전거 몇 만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거기서 기차타고 다른 도시가서 볼 일 보고 이럽니다.
◇ 김효영: 큰 변화가 있겠군요. 혹시 도지사 도전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 이창희: 아이구, 진주시장도 과분한데, 제가 무슨 능력이 됩니까.
◇ 김효영: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셔서 여쭤보는 겁니다.
◆ 이창희: 저는 금시초문,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
◇ 김효영: 알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다 되었는데요. 끝으로 한 말씀 하시고 마치겠습니다.
◆ 이창희: 진주는 고려 때 진주목이었습니다. 전국에 12목였는데 쉽게 말하자면 지금 말하면 광역시입니다. 진주가.
경상남북도 통틀어서 상주목, 진주목 딱 두 개밖에 없었습니다. 상주목서 승진하고 나서 오는 곳이 진주목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고려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가 바로 진주입니다.
그 때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이게 다 진주시민의 노력 덕분이고 시민들의 지원 덕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효영: 알겠습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앞으로도 더 진주의 비약적인 발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창희: 네, 감사합니다.
◇ 김효영: 지금까지 이창희 진주시장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