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 파주에 약 2조 들여 플라스틱 OLED 공장 짓는다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 시장을 노리고 약 2조 가까운 투자를 경기도 파주공장에 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정기이사회를 전날 열고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 5000장 규모의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1조 99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올레드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형이나 다각형 등의 2차원 디자인은 물론 벤더블과 롤러블, 폴더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대변되는 3차원 디자인 혁신을 가능케 한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기관 IHS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이 올해 약 5900만대에서 2020년 약 4억 1600만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 라인(E5)을 투자한 데 이어, 파주 사업장에도 약 2조원의 6세대 POLED 생산라인(E6)을 추가 투자하기로 한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파주에 약 5000억원 규모의 관련 인프라 조성을 진행해 왔으며,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POLED 생산이 오는 18년에 본격화 되면, LG디스플레이는 POLED 스마트폰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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