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3-1(25-23 18-5 25-20 25-23)로 승리했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시차 적응 및 최종 담금질을 목표로 네덜란드와 평가전에 나선 여자 배구대표팀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양 팀 최다 26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현대건설)이 14득점했고, 김희진과 박정아도 9득점씩 보탰다.
1차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7일 아펠도른으로 이동해 2차전을 치른 뒤 30일에 리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서 일본,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카메룬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8월 6일 '숙적'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9일 러시아, 11일 아르헨티나, 13일 브라질, 14일 카메룬을 차례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