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현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석현준은 단순 흉부 타박, 이찬동(광주FC)은 우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석현준과 이찬동은 25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0-1 패)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찬동은 전반 24분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석현준은 전반 37분 왼쪽 늑골 통증으로 각각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김민태(베갈타 센다이)와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도 "스코어 신경 쓰지 말고 부상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부상자가 두 명이나 나와 상당히 우려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단순 타박인 석현준은 괜찮다. 와일드카드인 만큼 신태용 감독도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찬동이 걸린다. 발목 염좌는 최소 1주에서 2주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한국의 첫 경기는 8월5일 피지전이다.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교체 계획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일단 석현준과 이찬동 모두 팀 닥터인 윤영권 박사에게 최종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윤영권 박사가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26일 새벽 5시에 도착한 뒤 최종 진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