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후 최초로 1000회를 돌파하자 25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협력사와 모든 공항 직원이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를 자축하고 운항 1000회 돌파를 기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일평균 312회에 불과했던 운항횟수는 지속적인 해외여행객 증가와 항공산업 발전에 힘입어 연평균 7%씩 증가하며 올해 들어 일평균 901회(6월 말 기준)로 늘어났다.
올해 성수기에는 지난해보다 여객이 26.5% 증가해 심야시간을 제외하면 1분에 한 대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가 되었다.
일 평균 운항 횟수가 1000회 이상인 공항은 전 세계 14개국 30개 공항뿐이며, 소형 비행기 등 국내선 운항이 많은 미국공항을 제외하면 전 세계 13개국 15개 공항만이 일 평균 1000회 이상 운항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운항증가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은 첨단 항행안전시설 및 관제시스템 구축, 국내와 인접국 관제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흐름을 만드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