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연맹(WA)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각 종목 연맹에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전체 출전 금지는 약물에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에게 불공정한 조치다. IOC도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러시아의 약물 보고서 발표 후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추가 도핑 테스트를 했다. 약물을 복용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IOC 결정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에서는 3명의 여자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5위 세냐 페로바를 비롯해 11위 투이아나 다시도체바, 47위 이나 스테바노바가 나선다.
WA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있는 3명 모두 추가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도핑 테스트 결과에 따른 것"이라면서 "WA는 약물에 엄격히 대응하겠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협조하고, 약물 복용 선수가 나오면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