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해와 치유재단 중단하라.
- 화해와 치유전에 필요한 것은 사과와 책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7월 25일 (월)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선실 공동대표 (정대협)
◇ 정관용> 지난해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이른바 합의를 했었죠.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 합의 자체가 무효다. 재협상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이른바 합의안의 핵심 이행조치 가운데 하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입니다. 이게 일본이 여기에 10억엔 돈을 내기로 한 그거죠. 이게 28일날 발족식을 갖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 피해자 할머니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오늘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점심 준다’ 또 ‘여기 와야 돈 준다’ 이러면서 할머니들을 재단 발족식에 동원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대협의 김선실 공동대표를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김선실>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할머니들 전화 받으신 분이 많아요? 확인해보셨어요?
◆ 김선실> 네. 할머니들이 꽤 여러 분 되시는 것 같아요. 적어도 6, 7명 정도 할머니들한테 전화를 받았거든요. 저희가 아마 전화를 받은 게 지난주 20일날 할머니가 저희 사무실로 전화를 하셨어요, 한 할머니가. 그러면서 외교부에서 전화가 왔는데 다음 주 수요일에 식사 자리에 나올 수 있냐고 할머니들을 초대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 정관용> 다음주 수요일이면.
◆ 김선실> 그게 바로 내일 모레죠. 27일이죠.
◇ 정관용> 28일이 아닌데요? 27일...
◆ 김선실> 네, 27일죠. 맨 처음에는 저희가 알기로는 27일이 재단 발족일이라고 저희가 들어서 왜 하필이면 또 27일이면 저희 수요시위하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지난주까지는 저희도 수요시위하는 날 발족식을 하는구나라고 알고 있었어요.
◇ 정관용> 어쨌든 지난주에는 27일이었던 모양이에요.
◆ 김선실>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러면서 하루 늦춰졌는데.
◇ 정관용> 그런데 ‘27일날 점심 드시러 오실 수 있느냐’ 그 얘기만 물어봤대요?
◆ 김선실> 그 얘기만 물어본 거예요.
◇ 정관용> 재단 얘기는 안 꺼내고?
◆ 김선실> 재단 얘기는 하나도 안 했고. 그래서 할머니가 몸도 안 좋아서 참석을 못하겠다고 하니까 ‘다른 할머니들은 온다고 했는데’라고 하면서 얘기를 하셨다라는 거죠.
◇ 정관용> 아, 다른 할머니들은 온다고 했다?
◆ 김선실> 네, 다른 할머니들은 오기로 했는데 할머니도 왔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한 거죠.
◇ 정관용> 그냥 식사하시러?
◆ 김선실> 네. 식사하러. 그러면서 그냥 오시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할머니들이 오기로 되어 있으니까 할머니도 와라라고 이미 다른 할머니들은 다 얘기가 된 것처럼 그렇게 얘기를 한 거죠.
◇ 정관용> 저런. 재단 얘기는 안 꺼내고.
◆ 김선실> 재단 얘기는 안 꺼내고. 그러면서 그게 재단 발족식이나 이런 얘기는 안 하고 그냥 식사 대접할 테니까 오라고, 외교부라고 하면서 연락이 왔다고 20일날 그날 저녁 때 할머니가 저희한테 전화를 하신 거예요.
◇ 정관용> 그게 첫 제보를 받으신 거고.
◆ 김선실> 그렇죠.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아마 할머니들이 이 할머니께서 사실은 전화를 받고 나서는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리고 다른 할머니도 온다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싶어서 아마 저희한테 확인전화를 하신 것 같아요.
◇ 정관용> 또 어떤 전화가 왔었습니까?
◆ 김선실> 그리고 나서 또 바로 그날이죠. 또 다른 할머니한테도 전화가 왔는데 그 할머니한테도 역시 재단이라는 얘기는 하지도 않고 식사하시러 나오라고 그랬다는 거죠. 그리고 다른 할머니들도 그럼 오느냐고 물어보니까, 이때 이 할머니는 물어봤대요. 다른 할머니들도 오냐고 했더니 다른 할머니들 한 세 분, 네 분 정도 오시고 오히려 아들, 딸들도 나온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셨죠.
◇ 정관용> 이건 다 외교부에서 다 전화가 온 거예요?
◆ 김선실> 그렇죠. 외교부가 전화를 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다음에 또 보니까 다른 할머니들한테는 아들한테도 전화를 했고, 어떤 분들은.
◇ 정관용> 아들한테.
◆ 김선실> 네, 아들한테도.
◇ 정관용> ‘어머니 모시고 와라’ 이런 식으로?
◆ 김선실> 그렇죠. 할머니는 못 간다고 하니까 그러면 아드님이라도 와라, 이렇게.
◇ 정관용> 아드님이라도 와라.
◆ 김선실> 네, 아들이라도 오라고.
◇ 정관용> 그 아드님한테는 재단 발족식이라는 말 했대요, 안 했대요?
◆ 김선실> 그런 얘기 안 한 것 같아요. 아들도 못 간다고 얘기를 했대요.
◇ 정관용> 식사하러 와라, 그냥?
◆ 김선실> 네, 식사하러 와라.
◇ 정관용> 허허.
◆ 김선실> 못 간다고 했고. 그러니까 할머니들은 무슨 대접하는 자리인 것처럼 그렇게 얘기를 한 거죠. 사실 예전에는 가끔씩 그런 적이 있었죠. 할머니들을 한번 모셔서 근사한 데서 식사 대접하고 그런 적도 있었던 걸로 알고는 있어요.
◇ 정관용> 그런 행사인 양, 그냥 식사행사인 양.
◆ 김선실> 네, 중요한 재단이나 이런 것 발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식사하러 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동안 할머니들이 이런 합의 관련해서 굉장히 정부에 대해서,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생각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식사를 하러 오라고 하니까 할머니들이 이게 어쩐 일인가 싶어서.
◇ 정관용> 정대협에 제보를 했군요.
◆ 김선실> 네, 제보라기보다는 할머니들이 저희한테 문의하는 거죠. 왜냐하면 사실은 할머니들이 정부에서 어떤 발표가 있거나 또 할머니들 관련한 일들이 있으면 할머니들이 늘 저희 사무실로 먼저 전화를 하세요. 왜냐하면 저희가 항상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그리고 저희가 늘 할머니들 안부전화를 정기적으로 하거든요. 할머니들 아프신지 어떤지.
◇ 정관용> 그런데 지금까지는 전부 외교부에서 27일 점심식사 행사로 전화 받은 거고, 여성가족부가 전화했다는 건 언제부터?
◆ 김선실> 그 전화는 저희는 22일날 또... 또 21일날도 몇몇 할머니들한테 저희가 전화를 받았을 때 외교부에서 식사하러 오라고 했다는 얘기를 저희가 21일까지 그 얘기를 들은 거예요. 그랬는데 22일날 또 20일에 전화하셨던 할머니가 또 전화를 하신 거예요.
◇ 정관용> 같은 할머니인데.
◆ 김선실> 네, 같은 할머니가 또 저희한테 전화를 해서 이번에는 28일날 돈이 나오니까 받으러 나오라고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분들 얘기는 서울 무슨 복지, 이런 말 들어가는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희가 듣기에는 여성가족부에 할머니 복지 지원하는 부서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이게 여가부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 정관용> 그건 아직 명확히 확인된 건 아니고요?
◆ 김선실> 확인된 건 아닌데 저희가 보면 할머니가 복지과라는 단어를 언뜻 들었는데 그건 여가부 내 복지 지원하는 부서죠.
◇ 정관용> 잠깐만요. 그러니까 22일날 같은 할머니가.
◆ 김선실> 그렇죠. 20일날 저희한테 통화를 했던 할머니가.
◇ 정관용> 20일날 외교부한테 전화 받았던 할머니가 22일날은 여성가족부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건 28일이고.
◆ 김선실> 돈이 나오니까 받으러 나오시라.
◇ 정관용> 그게 식사가 아니라 돈을 받으러 나오라고. 그러면서 이제는 뭐라고 했느냐 하면 재단 사무실을 차려놨으니까 와서 테이프도 끊고 돈도 받아가라고.
◇ 정관용> 재단 사무실 얘기를 그때.
◆ 김선실> 네, 재단 사무실 얘기를 한 거예요.
◇ 정관용> 여성가족부가 얘기하고.
◆ 김선실> 네. 그러면서 테이프도 끊고 구경도 하러 나와야 돈을 드린다고 한 거죠. 그래서 할머니가...
◇ 정관용> 무슨 돈이요? 그러니까 그게 무슨 행사 참석 사례금인 겁니까? 아니면 뭐예요? 그 재단에서 피해 할머니들 치유를 위한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지금 계획은 세우고 있잖아요.
◆ 김선실> 저희는 아마 재단에서 예전에 2월달에 사실은 할머니들 찾아다니면서도 할머니들한테 직접 돈을 나눠드릴 것처럼 얘기하고 다녔어요, 사실은 그때. 그러니까 그분들은 아마 돈 주는 거야 좋아하실 것 같으니까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할머니들 식사대접하면서 사례비를 드리고 이런 적은 없거든요. 그런 걸로 봐서는 이때 말하는 돈은 또 이 재단에서 나눠주려고 하는 돈이라고 할머니들이 알아들으신 것 같고 저희도 그렇게 이해를 했죠.
◇ 정관용> 재단이 만들어지면 돈 드린다고 했으니까.
◆ 김선실> 돈 드린다고 했으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사무실 차려놨으니 와서 테이프 끊고 그래야 돈 드립니다.
◆ 김선실> 네, 그래야 돈 드린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할머니가 ‘내가 지금 아파서 못 나간다. 그리고 더군다나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어떻게 그냥 가겠느냐. 그러니까 통장으로 보내주면 안 되냐’라고까지 할머니가 응답을 한 거예요. 그랬더니 직접 와야만 준다고. 아프시면 모시러 오겠다고까지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면서 본인이 아니면 안 준다고 하면서 또 무슨 얘기를 하느냐면 그러면 나눔의 집도 연락을 해봤냐라고 할머니가 물어보니까 바로 그분들이 나눔의 집 할머니도 다들 오신다고 했다고 거짓말을 또 한 거죠.
◇ 정관용> 그래요?
◆ 김선실> 네. 그런데 할머니가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면 나를 차에 실어다가 어디 이상한 데 데리고 가는 것 아니야? 하는 그런 겁이 벌컥 났대요. 그래서 어쨌든 할머니가 또 저희한테 이번에는 이런 전화를 받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하면서 내가 사실은 데리러 온다 했을 때도 내가 겁나더라. 나를 데리고 이상한 데 데려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언뜻 들으셨다는 말까지 덧붙이고 또 통장으로 보내주면 안 되냐고까지 물어봤는데 그렇게는 안 된다고 얘기를 했다는 거죠.
◇ 정관용> 그렇게 여성가족부로부터 ‘오셔야 돈 줍니다’ 이런 식의 전화를 받으신 분이 또 있습니까?
◆ 김선실> 또 있죠. 그리고 바로 그날 또 한 할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돈이 왔으니 돈을 드리겠다 그러면서 몇몇 할머니도 온다고 했으니까 데리러 올 테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또 다른 할머니한테 얘기를 하신 거예요. 그게 바로 22일날 또 저희가 전화통화를 했던 이야기죠. 그래서 이런 걸 보면서...
◇ 정관용> 잠깐만요. 이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네요. 뭐냐 하면 외교부가 20일날, 21일날 양일간 전화를 할머니들한테 했어요. 그런데 그건 발족식 이전, 바로 전날 그냥 오찬행사로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발족식을 하루 정부가 늦추기로 하고 그다음에 여성가족부가 전화하는 식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고 이건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네요.
◆ 김선실> 그렇죠. 그런데 저희 생각에는 저희가 그전에 계속 27일날 발족식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27일날 점심 때 식사하러 나오시라고 했던 건 아마 발족식을 하면서 할머니들을 모셔다놓고는.
◇ 정관용> 그렇게 추정된다.
◆ 김선실> 네, 저희는 그렇게 추정할 수밖에 없죠.
◇ 정관용> 28일로 바뀐 것 같다?
◆ 김선실> 그러고 나서 22일날 할머니들이 저한테 또 전화가 왔을 때는 28일날 할머니들 돈 드린다고 하면서 그때는 재단 얘기도 하고 테이프도 끊고 직접 와야 돈 드린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아, 28일로 바뀌었구나라고 저희가 알게 된 거죠. 그게 바로 지난 주 이야기였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외교부 그다음에 여성가족부로 넘어가고.
◆ 김선실> 네, 넘어갔고.
◇ 정관용> 외교부에서는 재단 얘기는 일절 없었고.
◆ 김선실> 그렇죠. 재단 얘기 일절 없고.
◇ 정관용> 여기서 잠깐 정리하죠. 지금 생존해계신 할머니 분들이 모두 몇 분이십니까?
◆ 김선실> 마흔 분 정도.
◇ 정관용> 40명. 그 가운데 지금 나눔의 집하고 정대협 쉼터에 함께 기거하시는 분이 몇 분입니까?
◆ 김선실> 나눔의 집에는 열 분의 할머니가 또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 평화의 우리 집에는 세 분의 할머니가 계시거든요.
◇ 정관용> 열 세분.
◆ 김선실> 네.
◇ 정관용> 그럼 나머지 스물일곱 분 정도는 각자 자택에 계신 상태고.
◆ 김선실> 네, 각자 자택에 계시죠.
◇ 정관용> 나눔의 집에 계시거나 정대협 쉼터에 계신 할머니들한테도 이런 전화가 왔나요?
◆ 김선실> 안 왔어요.
◇ 정관용> 그분들한테는 아예 전화 안 하고.
◆ 김선실> 안 하고. 혼자 거주하시는 할머니들한테.
◇ 정관용> 자택에 계신 분들한테만 전화를 했고. 그분들하고도 정대협 분들은 계속 접촉하고 계시니까.
◆ 김선실> 그럼요. 할머니들이 늘 저희한테 전화를 하시는 거죠.
◇ 정관용> 이상하다 싶으니까 다 이렇게 전화해서 문의하시고.
◆ 김선실> 확인전화 하시는 거죠.
◇ 정관용> 그래서 아시게 된 것이고.
◆ 김선실> 그럼요. 그래서 20일, 22일 다 할머니들이 저희한테...
◇ 정관용> 그래서 정대협 차원에서도 좀 이상하다 싶으셔서 할머니들한테 확인하셨을 것 아니에요?
◆ 김선실> 그럼요.
◇ 정관용> 그랬더니 ‘아, 그날 나 가기로 했어’ 이런 분은?
◆ 김선실> 그런 할머니는 한 분도 안 계셨어요.
◇ 정관용> 없어요?
◆ 김선실> 네, 없어요.
◇ 정관용> 그런데 정부에서는 다른 할머니들 다 온다고 했다?
◆ 김선실> 그렇죠. 그렇게 거짓말을 한 거죠. 그리고 더군다나 나눔의 집 할머니들까지 온다고 한 건 정말 진짜 거짓말이죠.
◇ 정관용> 나눔의 집에는 전화 한 통 안 하고?
◆ 김선실> 전화 한 통 안 하고. 그렇죠. 그래서 오늘 저희가 기자회견 할 때 나눔의 집에서 또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얘기를 했죠. 그리고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랑 저희 평화의 우리집 할머니들은 또 어쨌든 이 재단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그다음에 한일합의도 무효화해야 된다는 걸 항상 정확하게 얘기하고 있고.
◇ 정관용> 그 얘긴 제가 좀 이따 다시 정리하도록 하고. 재단 한일 양국 정부가 이른바 합의해서 일본이 10억엔 내기로 한 그 재단의 이름이 소위 ‘화해와 치유재단’이라고 하는데요. 이 재단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이 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이십니다.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그분은 어떤 다른 언론에 ‘지금 나눔의 집이나 이런 데 함께 계시지 않은 개별적으로 거주하시는 분들 가운데는 이 재단 설립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사실입니까?
◆ 김선실> 글쎄 그분들이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저희는 할머니들이 이 재단의 성격이나 그다음에 주는 돈의 성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는 아마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은 2월에 개별적으로 그렇게 방문을 하면서 사실은 동의하는 분이 더 많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은 많은 수의 할머니들이 지금 의식 상태가 정말 아주 또렷하고 그리고 모든 사리판단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닌 경우도 있고요. 그럴 경우에는 보통 가족들한테 ‘재단이 생기면 돈을 주겠다’라는 식으로 하니까 사실은 그 가족들이야 돈을 준다라고 하는 걸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 돈을 준다니까 돈은 받겠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들은 할머니들이 정말 이 돈의 성격이 그야말로 법적인 책임을 지는 법적배상금이 아니라 그야말로 위로금이라고 한다라면 어느 할머니 한 분도 결코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렇지만 그것이 어떤 성격의 돈이든 어쨌든 할머니들 앞으로 드리는 돈이라 그러면 할머니들이 그 돈을 굳이 마다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들거든요. 그리고 저희도 할머니들이 돈을 받는 부분에서는 워낙 어렵게 살아오신 분들이라 그것에 대해서는 알지만 할머니들이 재단에, 그렇다고 해서 재단의 성격을 그리고 법적배상금이 아닌 그야말로 위로금을 할머니들이 찬성하거나 그런 의도로 세워지는 재단이라면 그동안에 할머니들이 활동해오고 저희랑 함께 나눴던 얘기를 총합해 보면 절대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28일날 발족식은 현재로서는 그대로 가는 것 같은데.
◆ 김선실> 네, 그렇겠죠.
◇ 정관용> 할머니 가운데 몇 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전혀 참석 안 하실 거라고 보세요?
◆ 김선실> 저는 전혀 참석 안 할 것이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그 동안 여론도 있고 그동안에 늘 함께 활동해왔던 할머니들이 또 반대하는 것. 그리고 또 많은 할머니들이 실제 거동할 수 있는 분이 거의 없으시다고 봐요. 그래서 정말 흔쾌하게 그 자리에 가실 수 있는 할머니들은 저는 없다고 보고 그리고 지난주에 20일부터 22일 사이에 저희와 통화했던 할머니들도 사실은 다 못 가신다고 했고요.
◇ 정관용> 안 가겠다고 했고.
◆ 김선실> 네. 안 가겠다고 했고 그리고 또 사실 거동들도 실상은 어렵고 더군다나 이 더위에 할머니들이 움직이는 것도 사실은 굉장히 무리라고 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정부는 아무튼 거짓말까지 동원하면서 어떻게든 참석시켜보려고 한 흔적이 지금 드러나네요.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그나저나 또 2월부터 다니면서 돈 준다, 돈 준다 했는데 돈을 얼마씩 어떻게 준다는 얘기까지 했대요, 아니면 그런 구체적인 얘기는 아직 없습니까?
◆ 김선실> 그런 구체적인 얘기는 없죠.
◇ 정관용> 아직 없고. 일본 정부의 10억엔은 출연이 됐습니까, 안 됐습니까?
◆ 김선실> 글쎄요. 저희도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저희가 알기로는 아직은 출연이 안 된 걸로. 일단 일본의 언론을 보나 아직은 출연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자세한 내용이야 모르죠.
◇ 정관용> 그런데 재단법인이라는 건 사단법인과 달리 돈이 들어와야 법인이 설립되는 거거든요.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그러면 발족식을 한다는 얘기는 돈이 들어왔다는 얘기 아닌가요?
◆ 김선실> 그래서 저희도 그게 궁금해요. 도대체 그 출연금을 어디서 얼마를. 적어도 저희가 알기로는 4억 정도는 출연금이 있어야 재단을 발족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 정관용> 그러니까 10억엔 전액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뭔가 종잣돈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건 우리 정부가 냈나요?
◆ 김선실> 그걸 모르죠. 저희도 그래서 그게 아주 궁금하고 미스터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정관용> 그래서 지금 정대협 측에서는 ‘화해와 치유재단의 출범 절차에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을 하고 계시죠?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어떤 문제입니까, 그러니까?
◆ 김선실> 실상 출연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하는 것도 그렇지만 사실은 민간단체를 설립한다는 것 자체도 저희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일본 정부가 사실은 피해자들에게 주는 돈을 준다고 했거든요. 정부 출연의. 그리고 그 합의 당시 발표문에도 사실은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한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한국 정부가 또 재단을 만든다고 할 때도 저희는 너무 의아했어요. 일본 정부가 사실은 주는 돈이고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돈이라면 일본 정부가 그것을 가지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나눠드리든지 뭘 하든지 해야 되는 건데 왜 그걸 도대체 한국 정부가 나서서 재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가. 그것도 사실은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약간 상식적으로 아닌 부분이 있는 거죠.
◇ 정관용> 어쨌든 양국 정부 간 합의는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 정부가 정부 예산 가운데 10억엔을 출연한다. 여기까지죠.
◆ 김선실> 그런데 그다음에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도 아니고 느닷없이 민간재단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민간재단을 만든다라는 것도 사실은 저는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야말로 민간재단으로 만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미 법적배상금이 아니라 1995년도에 아시아 국민기금 때 그야말로 일본이 정부가 주는 돈이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주는 위로금 식으로 돈을 주려고 하는 것을 사실은 20년 전에 할머니들이 다 그걸 거부를 했거든요.
◇ 정관용> 거부를 했었죠.
◆ 김선실> 그런데 20년 후에 지금 똑같은 상황이, 민간재단으로 만든다고 그랬을 때 딱 처음에 든 생각은 똑같은 상황이 출현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일본은 그야말로 이건 법적배상금이 아니라 그야말로 위로금을 주는 거다라고 했고 한국 정부도 사실은 민간재단을 만들면서 민간재단에서 그렇게 하는 것 자체도 사실은 일본 정부가 돈을 준다고는 하지만.
◇ 정관용> 아니, 설령 한국 정부가 설립한 재단이라 하더라도 그 재단의 기금을 그냥 일본 정부 예산으로 출연했을 뿐이라고 치면 일본 정부 이름의 법적배상금은 이미 아닌 거죠.
◆ 김선실> 아닌 거죠, 그럼요. 그래서 민간재단으로 만드는 것 자체도 사실은 이미 그걸 명백히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정관용> 10억엔이라고 그래도 사실 우리 돈으로 치면 한 100억원 정도거든요.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그리고 재단이라고 하는 것은 재단의 기금을 바로 쓰기보다는 그 기금을 운용한 수익을 쓰는 건데요.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물론 바로 쓰는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런데 지금 이 재단에서는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금뿐 아니라 무슨 기념관 건립 이런 것 등등도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 김선실> 맞아요.
◇ 정관용> 그런데 100억원 갖고 그게 다 됩니까?
◆ 김선실> 글쎄, 저희도 그래서 도대체 그 돈 갖고 뭘 하겠다는 거야? 할머니들한테는 찾아다니면서 마치 나눠줄 것처럼 얘기를 했고. 그리고 기념관도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저희도 ‘지금 그 돈 갖고는 어림도 없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할머니들한테 돈을 나눠드린다고 해도 사실 현재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이미 정부에 등록했던 할머니들 중에 돌아가신 할머니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하면 사실 10억엔이라는 금액은 사실 정말 어이없게 적은 돈이라고밖에 볼 수 없죠.
◇ 정관용> 소녀상 지금도 학생들이 지키고 있습니까?
◆ 김선실> 네. 지금도 지키고 있죠.
◇ 정관용> 매일?
◆ 김선실> 네, 매일.
◇ 정관용> 밤새워서?
◆ 김선실> 밤새워서. 돌아가면서.
◇ 정관용> 참. 그 학생들 너무 고맙네요.
◆ 김선실> 그렇죠. 진짜 대단하죠. 그 추운 겨울에서부터 지금까지.
◇ 정관용> 이런 재단 설립에 반대하면서 정신대대책협의회, 정대협에서는 ‘정의와 기억재단이라는 걸 우리가 만들겠다’ 이렇게 선언하셨죠?
◆ 김선실> 그렇죠.
◇ 정관용> 그거 좀 소개해 주세요. 정의와 기억재단은 어떤 겁니까?
◆ 김선실> 정의와 기억재단은 그야말로 일본이 10억엔을 준다고 했을 때 사실 할머니들이, 피해자 할머니들이 제일 먼저 ‘우리는 그 돈 안 받겠다. 우리가 돈이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배상금을 받는 것이지,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는 이제 돈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할머니들이 분명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가 ‘우리나라 돈으로 되면 한 100억원 정도 되는데 그 돈 일본에게 받지 말고 우리가 차라리 그 돈을 모으자’ 라고 어떤 분이 제안을 해서 사실은 저희 정대협 차원에서 저희가 정의기억재단을 만들었죠. 그래서 그야말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기억하고 정말 정의롭게 해결하자는 것을 목표로 해서 저희가 정의기억재단을 만들었고요.
◇ 정관용> 재단에 피해 할머니들 돈이 다?
◆ 김선실> 그럼요. 할머니들이 다 종잣돈 주셨죠. 그래서 할머니들이 먼저, 나보다 먼저 앞서간 할머니들과 손잡는 의미에서 내가 먼저 돈을 내겠다 해서 할머니들이 먼저 돈을 내셨어요.
◇ 정관용> 그분들 돈도 별로 없으시잖아요.
◆ 김선실> 그렇죠. 그런데 할머니들이 매번 정부에서 조금씩 나오는 지원금이나 이런 돈을 할머니들이 늘 모아두세요. 다 안 쓰시고. 그래서 모아놨다가 늘 좋은 곳에 먼저 항상 주시거든요. 일본에 지진 날 때도 또 그런 돈을.
◇ 정관용> 일본 지진 피해 구호금까지.
◆ 김선실> 그럼요. 구호금도 또 주셨고 그리고 사실 할머니들이 쌈짓돈 모아놨다가 또 지금 ‘나비기금’이라고 해서 현재도 전 세계 곳곳 분쟁지역에서는 여성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할머니들을 위해서 나비기금을 또 만들었어요, 3년 전에. 그래서 할머니들이 그 기금을 내는 걸로 아프리카 콩고 지역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 그리고 베트남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 지원하는 일을 이미 할머니들이 하고 있죠. 그래서 할머니들이 먼저 흔쾌히 종잣돈을 주셔서.
◇ 정관용> 지금 모금이 진행 중입니까?
◆ 김선실> 그럼요.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 정관용> 어느 정도?
◆ 김선실> 지금 한 6억원 넘었고요. 저희가 6월 9일날 총회를 했거든요. 발족식을 했는데 창립총회 했는데 창립총회 할 때도 거의 6억원 가까이 돼서 저희가 창립총회 이미 했고 그리고 지금 저희가 서류 다 만들어서 재단설립신고서 넣어놨습니다.
◇ 정관용> 이 기금은 100억 목표입니까?
◆ 김선실> 그렇죠. 100억 목표라 이제부터 앞으로 더 지속적으로 저희가.
◇ 정관용> 이 재단은 어떤 사업을 주로 하실 겁니까?
◆ 김선실> 이것이 사실은 할머니들을 위한, 할머니들 개개인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사실은 앞으로 이 진상규명이 아직도 다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아서 또는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자료들이 있어요. 그래서 진상규명 작업 지속적으로 또 할 것이고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해서 연구 그리고 교육사업 그리고 이 할머니들의 일을 오랫동안 두고두고 기억하기 위해서 또 기억하는 여러 가지 추모사업들도 할 것입니다.
◇ 정관용> 이 할머니들이 자기 얼마 안 되는 돈 다 모아서 일본 지진피해 구호금도 냈다.
◆ 김선실> 그럼요.
◇ 정관용> 전 세계 참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기금도 내고 있다. 이런 거 일본 정부가 모르나요?
◆ 김선실> 왜 모르겠어요? 다 알고 있겠죠. 그 사람들이 얼마나 이 부분에 대해서 또. 다 알고 있으면서도.
◇ 정관용> 그런데 왜 자기들은 그렇게 못 한답니까?
◆ 김선실> 글쎄 말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갑갑한 거죠. 사실 저희가 90년도 초반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시작하면서 사실은 이렇게 오래 걸리리라고 생각 안 했어요. 왜냐하면 할머니들이 생존자 할머니들이 한 분, 한 분 나타나시면서 저렇게 생생하게 증언을 하고 계시고 그리고 각종 자료를 통해서 나오고 있고. 그리고 학자들이 정말 연구를 통해서 또 그것들을 밝혀내고 있는데도 일본 정부가 이렇게 요지부동하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죠.
◇ 정관용>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시죠.
◆ 김선실> 우리 정부도 정말 할머니들이 한탄을 하면서 하시는 게 ‘도대체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냐’라고 사실은 한탄을 하시죠. 그리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 때 오늘도 할머니들이 기자회견에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도 여자 대통령이니까 우리 여성들의 입장을 잘 헤아리지 않겠느냐. 그리고 아버지 때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한일협정을 통해서 제대로 문제 해결을 안 했으니까 아버지의 잘못을 적어도 이제는 딸이 대통령이 됐으니 그것 정도는 해결하지 않겠느냐’라고 할머니들이 그나마 조금 기대를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고 안 하니만 못하게. 그리고 할머니들 가슴에 또 두 번 다시 못을 박는, 할머니들이 또 다시 우리를 죽인다고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25년 동안 할머니들이 길거리에서 수요시위를 통해서 그리고 그 노구를 이끌고 전 세계로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증언집회를 다니면서 정말 여성인권문제로 세계 곳곳에 이 문제를 알려냈는데 고작 우리 정부가 이렇게 지난 12월 28일 한일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정말 할머니들 가슴이 너무 아프죠. 할머니들이 이제 구십을 다 바라보면서. 그리고 그런 할머니들을 쳐다보는 저희도 참 비통함을 감출 수가 없죠. 그래서 할머니들을 그렇게 무시하고 그리고 또 할머니들을 이렇게 제대로 설명도 안 해 주면서 할머니들을 동원해서 마치 할머니들이 정부의 일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서 할머니들이 계속 반대의 소리를 하고 있는데도 그걸 포장하기 위해서 할머니들을 전화해서 식사 대접을 오라는 둥 돈 준다니까 오라는 등 하는 그런 소식을 접할 때는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는 표현 있죠. 정말 우리 정부가 정말 몰염치하구나. ‘이제는 부끄러움도 모르는 수준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정부에게 이제라도 한일합의 무효화하고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제대로 찾아드리고 역사 정의를 제대로 세우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말 치유와 화해재단 중단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화해와 치유? 그 이전 단계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단계에서 화해와 치유라니 말도 안 되죠. 화해와 치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해자가 정말 자신들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그 동안 일어났던 모든 사실의 전모를 밝히는 진상규명을 하고 그리고 정말 법적인 배상까지도 하고 나서야 사실은 그다음에 이루어지는 것이.
◇ 정관용> 화해, 치유죠.
◆ 김선실> 화해, 치유죠. 그런데 그 앞에 어느 것 하나 해놓지 않고 화해, 치유라고 재단 이름을 붙이는 것에서부터 저희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고요. 할머님들 건강 잘 좀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선실> 네.
◇ 정관용> 오늘 고맙습니다.
◆ 김선실>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선실 공동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