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복귀 효과, FC서울이 찾은 수비 강화 해법

서울 이랜드는 심상민 임대로 공백 최소화 기대

수비 강화를 노리는 FC서울은 과거 활약했던 곽태휘에 이어 이규로를 영입했다.(사진=FC서울 제공)
수비 강화에 나선 FC서울의 해법은 '친정팀 복귀'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25일 전북 현대에서 측면 수비수 이규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북을 떠나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로 임대됐던 이규로는 5년 만에 다시 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2007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규로는 2010년 서울로 이적해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과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12년에는 인천으로 이적했고, 전북과 서울 이랜드(임대)를 거쳐 5년 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발이 장기인 이규로는 측면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서울은 "처음 입단했을 때는 리그 55경기에 출전했던 유망주였지만 어느덧 10년차로 136경기 출전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 되어 돌아왔다"면서 "곽태휘와 함께 수비 강화에 큰 힘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FC서울은 이규로의 영입으로 서울 이랜드에 같은 포지션의 올림픽 축구대표 심상민을 임대했다. 심상민은 리우 올림픽 일정이 끝나는 대로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다.

심상민은 "리우에서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승격이라는 큰 도전을 할 수 있다 싶어 흔쾌히 수락하게 되었다. 여기서 좋은 성적 거두고 귀국해서 꼭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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