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함대, 南 서해 인공 어초 설치 비난…"북방한계선 고수 흉심"

북한 인민군 해군 서해함대는 25일 우리 정부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서해에 설치한 구조물인 인공어초를 두고 '북방한계선을 고수하려는 극악한 흉심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북한 인민군 해군 서해함대는 이날 '서해열점수역에서 계단식으로 확대강화되는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준동을 철저히 진압해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민군 서해함대는 "남측이 수십t에 달하는 인공구조물을 지난 시기 3차례의 해전이 벌어졌던 첨예한 수역에 설치했다"며 "이러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이 수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일으키고 불법 무법의 날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을 한사코 고수해보려는 극악한 흉심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서해열점수역에서 계단식으로 확대강화되는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진압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용 대형 구조물을 백령도와 대청초, 소청도 동쪽 해역에 대형 인공어초 총 8개를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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