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여자 19세 이하 배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각)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대만과 제18회 아시아 청소년 여자 U19 선수권대회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3-0(25-20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전날 필리핀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한국은 높이의 우위를 이용해 센터 이선정(선명여고)과 김주향(광주체고)가 각각 13득점, 11득점으로 맹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레프트 공격수 지민경(선명여고)도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 초반 11-3으로 크게 앞서며 네리 두 세트를 가져와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패배 위기의 대만의 공격이 3세트 들어 살아났고 한국의 범실이 늘어나며 10-1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김주향의 서브와 상대 범실로 22-21 역전했고 지민경의 연이은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승을 기록한 한국은 25일 2패를 기록 중인 호주와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