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성남FC는 25일 브라질 1부리그 세리에A에서 활약하던 측면 공격수 실빙요(2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티아고를 갑작스레 떠나보낸 성남은 브라질 1부리그 상파울루와 크리시우마, 조인빌레를 두루 거친 실빙요는 올 시즌 차페코엔세에서 활약했다. 상파울루 시절에는 간수(세비야),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활약하며 브라질 국내 축구팬에 지명도를 쌓았다.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로 양 발을 모두 사용해 양쪽 측면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다는 점도 후한 점수를 얻었다. 성남은 "티아고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공격에 비상이 걸렸지만 실빙요가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아 무대 도전을 성남에서 시작하게 된 실빙요는 "새로운 도전에 설렌다. 시즌 중에 합류한 만큼 빨리 팀에 적응하여 팀이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